2009년 7월 31일
2009년 7월 22일
삽질 #1
이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 글로 남긴다.
ebook 이 꽤 된다.
집중도 할겸 책관리도 할겸해서 관리툴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단 isbn 에 api 연동과 태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음.. isbn 일일히 입력하는것은 번거롭겠지.
음.. 책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이용하면 더 편할것같다.
바코드를 인식하는 오픈소스를 이래저래 뒤져보고,
- ZXing ("Zebra Crossing") 네이밍 멋지구나..
- UPC , UPC Database 이런것도 있군.
- www.projectpossibility.org - The Barcode Reader Project 오..완전굿~ 딱 이거. 아래 리소스도 굳굳!
- Android barcode scanner in 6 lines of Python code
- android-scripting 오..
와 같은 리소스를 찾았다. 하하.
안드로이드에 Java, Python.
오케이. GAE도 연동해보면 좋겠지...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신경도 안썼는데.. 전에 안드로이드 펍을 북마킹 해 놓길 잘했군..
오픈소스 끌어다 붙여쓰면.. 이거 그럴싸하겠는걸~
우후후..
자 이제 리소스는 찾았고.
일단 개발환경 세팅에 시간좀 투자했다..
자.. 일단 ebook 샘플을 하나 골라서..pdf에서 바코드 crop 해보는 것 부터 해볼까..
음.. 샘플 eboook 고르고.. 바코드..
응?
바..바코드!
바코드가 없다.
다른 책들도.
바코드가 없다!
으... pdf 에는 책뒷면 바코드가 없구나..아--- 이런..
돈다 돌아.. 대체 얼마를 허비한 것이냐!
pygtk로 일단 선회해야겠다.
정신차렷!
3번카메라 대체 뭘 한거야..ㅎㅎ
그나저나 자료 찾는동안 잠시 즐거웠다 리소스여...~
2009년 7월 21일
홀로서기 - 서정윤
홀로서기.
중학교 교생선생님께서 떠나시면서 주시고 갔던 분홍 그림엽서. 그 안에 이 시가 적혀있었다.
제목이 참 좋았고, 기분이 묘했던 기억이 난다. 마치 친 누나 같았고, 내 이름을 외우고 계셨지..
철이 들 무렵 생각나 다시 찾아봤지만 엽서는 방안에서 찾을 수 없었고,
결국 그후로 언젠가 시내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한권을 들고 오게되었다.
생각해보면 그냥 답답해서 막막할때 음반이나 책을 사는 습성은 이때부터 시작된 것 같기도 하다.
아마 고등학교 졸업 바로 전이었으니까...
그 이후로 입대 전까지.. 2권, 3권까지 사오게 되었는데. 표지는 노랑, 주황, 녹색이었던가..
이 시집을 읽을 때마다 그 당시는 무언가 고민이 가득했기만 했던것같다.
읽고나면 뭔가 다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것.
이 시집의 매력은 이것이었다. 나를 다시 생각하게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는것.
이 시집은 작고 얇아서 부담도 없었지.. 기억에 종교적인 냄새가 났던것은 일부러 피했기도 했다.
그러고보니 내가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할때 쓰는 언어도
바로 이시집의 영향이 가장 큰 것 아닐까 싶다.
문법에도 맞지않는 희한한 어법. 묘한 느낌이 있다.
이 시집은 그랬다. 시적이고, 철학적이고, 자조적이고..
외우고 있는 시가 하나도 없어 부끄럽지만,
홀로서기라는 시의 제목과 짧은 구절은 그래도 기억에 있다.
홀로서기/움찔/그를 만나고 싶다./다가온다...
움찔이란 표현은 참 좋아하는데..
이 시의 단점은..
외로울 때 읽게되면 한없이 외로워 지는것.
지금의 나는 외로운가..?
아니. 외로움을 생각할 여유도 없이 어지러운거지.
그냥 나를 다시 되돌아보고 좀더 다듬어야 될것 같아서이다..
현재 이 시집들은 나와 멀리 떨어져있다.
검색하면 바로 찾게 될것같지만,
찾으면 또 한참을 들여다 봐야하니까.
시간이 달려가니까.. 또 한참 고민해야하니까..
애써 찾는것을 망설일 수 밖에 없다.
찾아보고 싶지만, 그냥 망설이기만 하자...
오늘은 이정도로 그냥 만족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