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일

바둑, 메일, 위층!

지난 설 명절에는 눈 때문에 성묘 대신, 큰집에 다녀왔다.
5년?만에 뵙는거라 죄송한 마음도 있었지만, 막상 뵙고나니 전보다 건강해지셨다고해서 다행이다.

근엄하시던 큰아버지의 변화랄까...
인터넷 바둑게임에 푹 빠지셔서 바둑두시느라 나오지 않으시는것이다.
한참 기다려서야 겨우 새배를 했다.
물론 세배 끝나고 바로 PC 앞으로, 바둑 재개...
희한하기도하고, 재미를 찾으신듯해서 부럽기도 했다.(울 아부지는 PC를 못하시니까..)
이런게 몰입!

돌아가려고 인사드리니, 메일주소를 물어보시길래 적어드리고 돌아왔다.



연휴 한참뒤 오늘 메일확인해보니-
발송 시간대를 보니깐 하루에 4시간정도 집중적으로 7~8통정도 몰아주기로 발송하심.
쇼핑몰들도 하루 2통이상은 보통 안오는데!!
이런 상태라면,
1년이면...

최소 2000통!!!??

헉.

바둑하고 메일보내시는것에 올인하신 것인가...


물론 좋은 내용이긴 하지만,
모두가 직접 작성한 메일이 아니라, 펌질하신 메일이라..
무작정 필터링하자니 그렇고, 혹시 가족메일내용일수도 있으니 읽어는 봐야하고-
그렇다고 읽어봐도 내 눈은 바로 스팸으로 판단하고 있고-
고민거리가 늘어버렸네.. 귀찮다...
머 재밌기도 하고...

에고...






위층 꼬맹이들은 이번에도 내 소중한 주말을 잡아먹었다.
꼬맹이들 모친은 날보고 도망가지도 않던데..
그렇다고 머 당당한거는 아닌거 같고...


포스트잇 이후로 조용해진것 같은 느낌은 플라시보였던가-


아우 스피커를 천장에 붙여버릴까..

아으아으..

뒷골이 땡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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